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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관광공사와 통합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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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한국도자재단과 경기관광공사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원(민주ㆍ부천1)은 18일 한국도자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초 한국도자재단이 업무보고를 할 때 재정자립도 확충을 위한 자구노력을 주요 안건으로 보고했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보면 한국도자재단의 예산절감이나 자립을 위한 노력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특히 "한국도자재단의 외부공공 프로젝트 목표치는 5억원이었으나 1억6000만원에 그쳤고,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사업도 제대로 한 게 없다"며 "예산절감을 해야 할 간행물과 홍보·광고 집행비만 대폭 늘렸다"고 질타했다.


염 의원은 나아가 "재정자립도 제고 계획은 물론 간부가 많은 역삼각형의 기형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구조개편도 단행했지만 지지부진했다"며 "도예인에 대한 투자 노력에 비해 관광쇼핑 비율이 최근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모든 것들을 고려할 때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산하기관)통폐합 대상에 (한국도자재단이)1차로 빠져있지만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은 궁극적으로 통폐합해야 한다"며 "현재 두 기관 간 이뤄지고 있는 인적 교류로는 (문제 해결이)안된다"고 주장했다.


유미경 의원(정의ㆍ비례대표)은 "한국도자재단이 지난 3~4년간 도예산업 진흥과 도예인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 200억원을 테마파크 조성 110억원, 도예지원 70억원, 행사성 사업 20억원 등에 사용했다"며 "이를 볼 때 한국도자재단의 정체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한국도자재단을 보면 2년마다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위해 존재하는 기구 같다"며 "사회적 배려계층 등 지속적 사업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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