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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수원 서울농대부지 15만㎡ 공원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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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10여년 간 방치됐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 농대부지 15만㎡(사진)가 공원으로 전면 개방된다.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농생대 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 작업을 실시했으며 잡목과 잡초를 제거하고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

서울대 농대부지는 총 26만7000㎡다. 경기도는 이 곳에 미술관, 아틀리에, 예술박물관, 농업박물관, 교육관 등을 아우르는 테마파크를 건립키로 한 상태다. 이번에 공원으로 개방되는 곳은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인수한 15만2000㎡다. 도는 이 곳에 오는 2017년까지 화성에 있는 경기도 농업기술원도 이전한다.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농대부지 개방을 시작해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노후된 일부 건물의 벽면을 잠자리와 무당벌레등이 그려진 대형 걸게 그림으로 장식하는 등 시설 보수 작업을 실시해 왔다.

이밖에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통로를 개방했으며 서울대 부지내 파손된 유리도 보수를 완료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는 서호중학교~농생대후문에 이르는 외곽도로의 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인도를 설치하도록 수원시에도 요청한 상태다.


농생대부지 개방은 동절기 오전 7~오후 5시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윤성균 수원시 부시장과 서둔동주민들과 함께 옛 서울대 농생대를 방문해 농생대 부지에 마련된 산책로와 시설 등을 점검한다.


한편, 서울대 농대부지는 지난 2003년 서울농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10여년간 폐허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에 경기도는 기획재정부와 교육부가 양분해 갖고 있던 농대부지를 시흥 경인교대 부지와 맞바꾼 뒤 이 곳에 공원과 도 농업기술원 이전 등을 추진해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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