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은행(은행장 김장학)은 18일 사상 초유의 태풍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위하여 해당지역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은행의 지원책은 태풍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필리핀 수출입업체,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필리핀 구호목적 해외송금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의 본국 송금, 무역송금 등 이 지역 해외송금에 대해 송금수수료, 전신료 등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의 필리핀 태풍피해 관련 지원책은 18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필요시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기업영업전략부 염규봉 부장은 “이번 수수료 면제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과 이주 노동자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시행하게 됐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금융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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