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근석, '예쁜 남자'로만 살 수 있을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장근석, '예쁜 남자'로만 살 수 있을까?
AD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장근석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장근석은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예쁜 남자'에서 남자주인공 독고마테 역으로 아이유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그가 맡은 독고마테는 잘생긴 얼굴을 무기로 수많은 여성들을 홀리는 캐릭터다. 제작진이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장근석을 독고마테 역으로 확정지었을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제작사 측은 "장근석이 독고마테가 가지고 있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말투, 표정, 동작까지 캐릭터를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흥행에 있어서는 확실한 보증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가 근래 출연한 드라마 중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었기 때문. 실제로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중', '사랑비'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굴욕을 맛봤다.

특히 전작인 '사랑비'는 평균 6% 이하의 시청률로 '한류스타' 장근석의 자존심을 한껏 상하게 했다. 물론, 국외 수출 작품으로는 성공을 거뒀지만 국내에서 철저하게 실패한 작품이었던 것.


이처럼 실패한 작품의 이면에는 장근석의 고착화된 캐릭터가 숨겨져 있다. 장근석이라는 배우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꽃미남 배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연기파 배우' 장근석이라는 타이틀보다 '꽃미남 배우' 장근석이라는 타이틀이 항상 따라다녔다.


이에 장근석은 현실에 안주할 때가 아니라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할 시기임은 분명하다. 과거 장동건이 영화 '친구'를 통해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듯, 장근석 역시 기존 대중들의 선입견을 엎어버릴 개성강한 캐릭터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물론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연기해왔던 통속적인 꽃미남 캐릭터의 틀을 얼마만큼 깰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장근석이 극의 큰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기존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면, 시청률은 그의 노력에 반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천계영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