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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산상 무등산 주상절리 세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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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산상 무등산 주상절리 세계화 ‘시동’ 무등산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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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난 14일 환경부에 무등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무등산 주상절리 세계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무등산 일원의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다양성을 보유한 지질명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단계로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에 대해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4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무등산 주상절리의 지질학적 자원을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조성,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정 면적이 100㎢ 이상으로, 지질명소를 10곳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환경부 지침에 따라 인증조건 7가지를 갖추고 4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화순, 담양을 포함한 122㎢의 면적에 천왕봉을 비롯한 정상 3봉과 입석대, 서석대 등 지질명소 22곳, 호수생태원, 환벽당, 무진고성 등 비지질명소 20곳을 무등산지질공원으로 확정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일자로 광주 동·서·남·북구와 전남 화순·담양군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질관광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탐방객 센터와 지질명소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지질공원 관리 전담기구를 개편 운영하면서 지역주민, 업체와의 협력사업 체결 등 지질공원 운영 세부 관리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질명소뿐만 아니라 관리 전담기구와 조례 제정, 지질 해설사 운용 및 지질전문가 채용 등 제반 인증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다.


그동안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7월15일자로 기존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를 무등산 생태문화 관리 사무소로 조직 개편하고 지질 공원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질·지형 유산보고서, 운영·관리계획서, 자체평가표, 마케팅전략, 교육프로그램 및 지질관광 개발 방안 등 충실한 보고서를 제출해 국가지질공원 인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지금으로부터 8,700만년 전부터 8,5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형성됐다.


주상절리대 전체 면적은 최소 11㎢ 이상으로 대규모이며,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의 크기가 세계 최대급으로 최대 9m까지 세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해발 고도가 750m 이상 되는 내륙 산상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지질공원위원회의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인증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무등산지질공원 인증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사업을 순탄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최 등 세계적인 행사에 참석하는 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광주의 어머니산인 무등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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