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김성균이 달콤한 남자로 변신했다. 액션, 스릴러 전문 배우에서 이제 멜로까지 가능한 '로맨틱 삼천포'로 여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16일 밤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현재 부부가 된 삼천포(김성균 분)와 조윤진(도희 분)의 과거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 과정이 그려졌다.
새해 첫 날 일출을 보며 첫 키스를 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는 김성균이 조윤진에게 수줍게 뽀뽀를 하는 모습에선 여태까지 주로 소심한 삼천포의 모습 대신 첫 사랑에 빠진 풋풋한 한 남자의 용기가 크게 두드러진 대목.
이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조윤진을 위해 커피를 코코아로 몰래 바꿔 치기 한 짧은 장면에서도 세심한 삼천포 스타일의 사랑표현 방식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 둘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설렘 가득한 기대감이 대폭 상승했다.
앞서 지난 방송부터 삼천포는 '응답하라 1994'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입막음 로맨스'를 시작으로 조윤진과의 러브라인에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극중 성나정(고아라 분) '남편 찾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로맨스 못지않게 '포만커플' 러브라인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번 일출 키스신을 통해 더욱 달달함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
본격적인 '포만커플' 러브라인으로 김성균 또한 데뷔 후 첫 키스신과 더불어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멜로라인을 선보이며 여심을 더욱 자극 하고 있다.
특히 김성균은 충무로에선 일찌감치 액션, 범죄, 공포, 드라마, 코믹에 까지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온 상태. 여기에 '응답하라 1994' 삼천포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더해져 대체 불가능 배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는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답게 어떤 역할이든 완벽히 소화해내는 김성균의 연기력과 흡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한 김성균을 삼천포로 변신시킨 '응답하라 1994' 제작진의 탁월한 선택에도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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