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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이번엔 디플레 압력...10월 CPI 0.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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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까? 유로존의 물가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가격 하락이 성장 저하로 이어지는 일본식 장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7% 오르는데 그쳤다. 전달에 비해선 0.1% 하락했다.

유로존의 물가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시작된 2009년 7월 0.6% 떨어지면 바닥을 찍은 뒤 오름세를 보이다 재정위기가 남유럽 국가로 확산된 2011년 이후 하락추세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물가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유로존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


지난달 CPI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그리스(-1.9%)와 아일랜드(-0.1%), 키프러스(-0.5%), 불가리아(-1.1%) 등 재정위기국의 물가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도 이 지역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거론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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