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 공동체 텃밭, 고덕상록아파트 마을공동체 등 우수사례 발굴· 확산으로 주민 참여와 관심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3년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활성화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새로운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발굴 · 확산하고 주민 참여와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평가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마을현장의 변화된 모습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강동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주민과 마을활동가 그리고 구청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인식을 확산하고 주민들의 역량 강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18개 전 동에 '상상마을학교'를 개설 총 40회에 걸쳐 580여명의 주민교육을 실시했다.
또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끌 마을리더 발굴을 위한 '마을리더 아카데미 강좌'를 5기에 걸쳐 운영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최초로 25개 시민단체 협의체로 구성된 강동마을모임 ‘동동’(同東)과 업무협약을 체결, 매월 실무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사업지원을 위한 협력적인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마을정책 수립에 노력했다.
이 밖에도 강동구는 11개 부서, 18개팀으로 이루어진 행정협의회의 지속적 협업, 마을상담실 개소,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이웃과 인사하기' 캠페인, 아파트 층간소음 줄이기를 위한 소통게시판 설치 등 주민의 일상에 마을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주력했다.
이를 토대로 강동구에는 특색있는 마을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최근의 묻지마 살인, 층간소금 분쟁 등 여러 도시문제는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생긴 문제들이다. 마을공동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 주민 주도의 특색있는 마을공동체들이 강동구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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