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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나노엔텍 최대주주 됐다…헬스케어 사업 가속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헬스케어 산업에 무게를 실었다. 생명공학·의료 연구기기 나노엔텍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14일 나노엔텍 주식 125만786주를 주당 6218원으로 총 77억7800만원에 매입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총 15.4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향후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하면 지분은 최대 26.01%까지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체외진단기기 분야 사업이 핵심인 나노엔텍의 생명과학제품 및 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면서 "이후에도 나노엔텍의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미국 시장 공략 등 사업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하여 현 경영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나노엔텍의 체외진단기기 판매 및 기술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나노엔텍은 ‘랩온어칩(Lab-on-a-chip)’기술 기반생명공학 연구기기와 현장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2년 1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 주력 모델인 생명과학 관련 장비를 비롯해, 올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득한 FREND(소형 진단기기 브랜드) 제품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에 전략적 제휴를 맺고 250억원을 나노엔텍에 투자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술 융합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서울대병원과 공동벤처기업 '헬스커넥트'를 만들어 개인 맞춤형 원격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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