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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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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11/21) 영화 '잉투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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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잉투기
11월14일 개봉 ㅣ 감독 엄태화 ㅣ출연 엄태구 권율 류혜영

주인공 태식(엄태구)는 '칡콩팥'이라는 아이디로 인터넷 격투기 커뮤니티에 빠져 산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과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보이던 아이디 '젖존슨'에게 속아 현실에서 무차별 폭력을 당하게 되고, 그 장면이 인터넷에 생중계돼 퍼져나간다. 이에 굴욕감을 느낀 태식은 친구와 함께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한다. 잉투기는 '~하고 있다'는 뜻의 영어접미사 'ing(잉)'과 맞붙어 싸운다는 뜻의 '투기'가 결합한 신조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여해 2011년 열린 실제 격투기 대회 이름이기도 하다. 또 영화의 주제와 맞물려 '잉여들의 격투기'라고도 해석된다. 영화는 '잉여'라 불리며 가상세계에 숨어있던 청춘들의 순간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낸다.


Theatre
봉선화
11월15일부터 12월1일까지 l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l 연출 구태환ㅣ 출연 이창직 강신구 김신기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봉선화'는 1980년대에 위안부 문제를 호소력 있게 다뤘던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원작으로 한다. 과거 위안부 할머니로 끌려갔던 여인과 그녀의 아들, 손녀까지 3대에 걸친 이야기를 추리극으로 펼쳐내면서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문제로 소환한다. 주인공 '배문하'는 아버지의 죽음과 결부된 자신의 젊은 시절, 어머니 순이와의 결별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의 유일한 낙은 자신의 딸 '수나'다. 하지만 수나는 재일한국인 3세인 '유진호'를 만나 '위안부 할머니'와 '친일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배문하'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을 들춰내는 딸과 사이가 멀어진다. 작품은 강렬한 이미지와 영상(다큐)과 함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Musical
에릭사티
11월22일부터 12월1일까지ㅣ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ㅣ출연 박호산 김태한 배해선

영화감독 지망생 태한은 자기만의 영화를 만들고자 하지만 할리우드식 대본을 쓰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이때 즐겨 듣던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가 귓가에 흘러들고 어느 순간 에릭 사티가 그의 곁에 선다. 에릭 사티는 19세기 후반의 작곡가이다. 화려한 색채도, 떨리는 격정도, 차이코프스키 식의 감상성도, 바그너 식의 극단적 표현도 없는 그의 음악은 당대에는 별다른 관심이나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음악극에서는 그림자 놀이, 자이언트 퍼펫, 마임, 발레 등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채로운 것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접목해왔던 사티의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1917년 프랑스 파리 샤틀레극장에서 초연됐던 발레극 '파라드'를 오마쥬한 장면의 삽입은 근대예술의 변천사를 엿보게 해준다.


Classic
막달레나 코제나
11월19일ㅣ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현존하는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이자 베를린 필하모닉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여인, 막달레나 코제나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3년 체코 브로노 태생의 코제나는 1995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DG레이블에서 2010년 발매한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아리아집 '사랑의 편지(Lettere Amorose)'를 주제로 코제나의 레퍼토리인 초기 바로크 작품, 몬테베르디와 동시대의 작곡가들을 다룬다. 함께 내한하는 반주 앙상블 프리바테 무지케는 단 6개의 현악기와 타악기로만 구성돼 있는 단체다.


Concert
윤종신
12월13일부터 12월15일까지 ㅣ연세대 대강당

윤종신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월간 윤종신'이란 이름으로 매달 한 곡씩을 발표해왔다. 이번 콘서트 '종신예술대상'은 지금까지 발표했던 '월간 윤종신' 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만을 모았다. 이번 공연에는 지금까지 그와 함께 음악작업을 했던 동료 및 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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