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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연임 의사 표명…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 본격 돌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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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연임 의사 표명…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 본격 돌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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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14일 연임 의사를 표명했다. 한동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우회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 회장은 회추위 위원들의 추천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날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과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고부인 ㈜산세이 대표, 권태은 전 나고야 외국어대 교수 등 회추위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신한금융 본사에 속속 도착했다. 김기영 회추위원장은 "오늘 차기 회장 선정과 관련한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지 의논할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회추위에 참석하지 않은 한 회장은 11시에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향후 회추위는 3~4번 정도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에 따라 각 후보군에서 추천한 차기 회장 후보들에 대한 검증 및 인터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후보군은 현재 그룹 계열사 CEO와 신한금융 퇴직후 2년 이내의 CEO, 퇴직후 2년이 넘은 CEO, 기타 외부인사다.


회추위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CEO 승계 시스템상 차기 회장은 한동우 회장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결정해야 한다. 내년 주총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3월23일에 열린다고 가정하면 회추위는 내달 22일까지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해야 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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