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위메이드에 대해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위메이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9%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17.3% 줄었다. 미르2의 매출액이 게임 노후화로 전분기대비 5.1% 감소하면서,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5% 감소한 217억원을 기록했고,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331억원으로 국내 윈드러너의 매출 감소와 신규 흥행 게임의 부재로 전분기대비 2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67.7% 감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46.6% 밑돌았다"며 "국내 윈드러너 매출 감소와 신규 흥행 게임 부재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을 바탕으로한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도 "페이스북 및 위챗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성과 창출이 지연되고 있고, 윈드러너를 잇는 대형 흥행 게임이 없어 내년 실적 하향 전망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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