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장기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페이스북 모멘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4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위메이드는 앞서 13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6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이 국내 윈드러너 트래픽 감소에서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위챗, 라인과 연결된 해외확장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윈드러너에 대한 대규모 포로모션을 근 시일 내에 시작할 계획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현재 페이스북 모바일 활성 사용자는 약 9억명에 이르고 있어 게임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4분기 아크스피어와 블레이스본 등 고퀄리티 하드코어 게임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페이스북 윈드러너 흥행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하드코어 게임 성과가 중요한 모멘템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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