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국 최초 스마트폰 활용 칫솔질 교육에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14일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칫솔질 교육에 나선다.
구는 스마트폰 보급이 널리 확산됨에 따라 접근이 편리해진 모바일 환경에서 주민들의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보건소가 운영중인 3차원 동작인식 구강교육 시스템을 집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서구 주민들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를 활용, '맘브러쉬 케어'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사용자 등록과 보건소 건강관리자의 승인을 받으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등록시 건강관리자 아이디는 'Mombrush'로 입력해야 한다.
이용자는 앱의 ‘칫솔질 따라하기’ 메뉴를 통해 칫솔질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칫솔질을 배우게 된다.
또 본인의 칫솔질 결과가 자동으로 앱에 저장, 본인의 구강관리 습관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별 이용자의 칫솔질 습관 데이터는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전송된다.
구 보건소는 전송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칫솔질 습관을 분석하여 피드백을 제공, 올바른 구강관리와 잘못된 습관의 변화를 유도한다.
이밖에도 초등학교에 앱을 안내하여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학령기 아동들이 스스로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갖는데 활용하도록 했다.
향후 구는 지속적으로 앱의 기능을 보완,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구동이 가능토록 하고, 주민 요구사항과 아이디어를 모아 지속적으로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서구 보건소 오영욱 의양과장은 “스마트폰으로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올바른 칫솔질 교육이 가능해졌다”며 “본 서비스가 주민들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지켜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