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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환경미화원 경쟁률 9.5대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대졸 이상 고학력 응시자도 22%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피직종으로 꼽히던 환경미화원이 취업난 속 구직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환경미화원 공채 접수결과 8명 모집에 76명이 지원, 9.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환경미화원 경쟁률 9.5대1 노현송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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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부터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고된 일이지만 학력, 연령을 불문하고 응시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해도 4명 모집에 44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5명, 50대도 9명이 지원했다. 여성지원자는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문대졸은 7명,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 응시자도 17명이나 몰려 환경미화원이 매력적인 일자리로 자리 잡았음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환경미화원직이 환영 받는 이유는 경기침체에도 적지 않은 보수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


특히 구는 오는 13일 응시자를 대상으로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다목적 운동장에서 실기평가를 실시한다. 실기평가는 20kg 모래마대 3개를 가지고 진행된다. 응시자는 출발선에 놓인 3개의 마대 중 2개를 차에 실은 후 남은 마대 1개를 메고 50m를 달리는 체력검사를 받게 된다.

평가는 1차 서류, 2차 실기, 3차 면접 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구는 각각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11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으로 환경미화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일년내내 쓰레기를 치우는 힘든 일이지만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구에는 현재 115명의 환경미화원이 근무하고 있다.

강서구 청소자원과(☎2600-406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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