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에 증가세 전환…아이폰5s 출시, 반짝 보조금 증가로 교체 수요 발생한 게 원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0월 중고 휴대폰 거래량이 9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시장 한파가 끝났다기 보다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반짝 보조금 지급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 분석이다.
13일 모바일 포털 세티즌(대표 황규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자사 사이트(http://www.cetizen.com)에서 이뤄진 중고 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고폰 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31% 증가한 1만3786건을 기록했다. 9월 중고폰 거래 건수는 1만507건이었다.
지난달 중고폰 거래량은 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휴대폰 시장 자체가 살아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세티즌은 설명했다. 지난 1, 3, 5월에도 중고폰 거래량이 소폭 늘어난 적이 있으나 정부의 보조금 단속을 피해 일시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 게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세티즌은 올 들어 가장 많은 중고폰 매물이 등록됐고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 이에 따른 갤럭시S4 등에 대한 반짝 보조금 지급 등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하면서 중고폰 거래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기 종류별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이례적으로 휴대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등의 거래가 9월 대비 173% 가량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거래는 9월보다 28% 증가한 6900여건으로 집계됐다. LTE폰 거래 순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876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갤럭시 노트 2(577건), 옵티머스 뷰 2(412건), 옵티머스 G(396건)가 2~4위였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LG전자 LG G 플렉스가 출시된 가운데 커브드 스마트폰 구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1221명 중 73.8%가 구매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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