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 연휴 찾은 내 고향 발전에 기여한 기업 찾아볼까?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들린 내 고향이 많이 발전했다면 고향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이 고마워지기 마련이다. 내 고향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해주는 기업들은 어떤 곳들일까?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지역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살펴본 결과 서울은 현대차그룹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기업주식 수와 주가를 곱한 수치로 기업가치를 의미한다.

서울지역에 위치한 상장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차로 지난 16일 기준 기업가치가 56조28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본사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해 있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시가총액 28조1323억원으로 서울지역서 2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었고 기아차가 27조9295억원으로 다음이었다.


인천지역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지역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셀트리온이 최근 서정진 회장 측의 주가조작 논란 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1위 기업이 뒤바뀌었다. 인천지역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곳은 인천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 16일 기준 시가총액 7조1664억원을 기록했고 얼마 전까지 1위였던 셀트리온은 4조80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조7153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가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에서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09조9015억원에 달해 경기도 경제의 일등공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시가총액이 21조1639억원이었고 NAVER가 17조4372억원으로 3위, KT가 9조5697억원으로 4위였다.


수도권에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이 모두 몰려있어 대기업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지역을 지키는 기업은 금융기업인 BS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BS금융지주는 시가총액이 2조9780억원으로 부산 내 1위 기업이었다. 이어 한진중공업이 시총 9735억원으로 1조원에 조금 못 미쳤다.


경남지역에서는 창원시에 위치한 두산중공업이 시총 5조265억원으로 1위 기업이었고 현대위아가 4조4899억원으로 2위, 삼성테크윈이 3조4481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POSCO)가 시총 28조7280억원 규모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고 있었다. 수도권과 달리 지역에서는 대표 기업 시총이 10조원에 못 미치는 곳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경북지역은 포스코가 있어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내 시총 2위기업은 제일모직으로 지난 16일 기준 시총이 4조5725억원을 기록했다.


울산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울산에서 가장 시총이 큰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19조4940억원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인 현대하이스코가 3조8496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3위는 다시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인 현대미포조선(3조원)이 차지했다. 이어 삼성정밀화학이 1조2590억원 규모로 4위를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카지노 고객이 넘쳐나는 강원랜드가 지역경제에 가장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지난 16일 기준 시가총액이 6조225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외에는 시가총액이 대부분 1조원에 못 미치는 중소규모 기업들이었다.


대전에서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민영화되면서 사명이 바뀐 KT&G가 시가총액 10조3793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라비스테온공조가 4조2917억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충남에서는 코웨이가 시총 4조5503억원 규모로 1위 기업이었고 충북에서는 메디톡스가 626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광주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시총 1조7441억원으로 1위를 차지해 가장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5860억원으로 지역 내 가장 규모가 큰 편인 것으로 집계됐고 전남에서는 금호산업이 488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에는 다음이 1조2379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커 지역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장사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 시총이 전체의 80% 이상으로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