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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4일부터 국회 복귀…대통령 시정연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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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민주당이 14일부터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참여, 국회를 정상화한다.


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2시간 동안의 격론 끝에 14일부터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보이콧 이야기가 나왔던 오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세 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정호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그간 민주당이 대통령께 요구해 왔던, 국가기관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도입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특위 구성, 대통령의 민생공약 실천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18일에 있을 시정연설까지 분명하게 밝혀주실 것을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민주당은 다시 국회 보이콧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제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통령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민주도 민생도 해야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바쁘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현명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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