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3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1% 하락한 1만4575.00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는 0.1% 내린 1206.10을 기록했다.
스미토모 미츠이 금융그룹이 1.8%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은 개선된 실적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츠이 OSK 라인은 1.2% 떨어지면 조선주 하락을 견인했다.
SMBC 니코 증권의 니시 히로이시 자산매니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미국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엔화 약세가 계속돼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시장도 지도부가 이번 3중전회에서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19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7% 하락한 2104.06을, CSI300지수는 1.36% 내린 2308.19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3% 하락한 2만2619.72로 기록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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