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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협력' 푸시킨 동상 제막식,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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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고려대학교는 ‘한러대화(KRD: Korea-Russia Dialogue)’가 제3차 KRD포럼에 맞춰 1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동상건립은 지난해 6월 러시아작가협회의 제안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러시아작가협회는 러시아 국민시인으로 추앙받는 푸시킨의 동상을 한러대화의 한국측 사무국이 위치한 고려대에 제작해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고려대는 한·러 협력의 상징인 푸시킨 동상을 모든 시민이 접근할 수 있는 도심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롯데호텔 측이 장소 제공 의사를 밝혀 자리를 잡게 됐다.

또한 한러대화는 KRD 포럼 기간 내내 한국어로 번역된 대표적인 러시아문학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러시아의 문화를 국내에 알릴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막식을 찾아 한·러협력의 상징인 푸시킨 동상 건립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러대화 양국 조정위원 및 분과위원들과 러시아의 크로파체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 총장, 베르비츠카야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 이사장, 사도브니치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총장, 필리포프 러시아민족우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김병철 고려대 총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태익 한러친선협회 수석 부회장, 서거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 박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상임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KRD포럼의 주최기관인 한러대화는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 관심 사안을 분야별로 논의하는 민관합동 운영 기관으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양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정식으로 출범했으며,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KRD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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