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한성대학교(총장 강신일) 제품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 상과 winner 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디자인 대회로, 해마다 양질의 작품을 선발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들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red Dot Design Museum)에 전시되고 있다.
한성대 학생들이 올해 참가한 부문은 '컨셉 어워드 부문'으로 약 56개국이 참가해 총 439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한성대 학생들은 이 중 202개의 작품이 선정되는 ‘winner’상과, winner 상을 수상한 49개의 작품 중 분야별로 1~3개만 선별되는 ‘best of the best’ 상을 수상했다.
best of the best를 수상한 학생들은 한성대 제품디자인 전공 정회영(25), 유재건(25), 소병현(24), 임주영(23), 이효민(21) 학생으로, 기존 병을 담는 박스에 남은 공간을 활용하여 병을 거꾸로 수납할 수 있게 만든 Up&Down BOX를 선보였다. 이 박스의 경우 30병이 들어가는 기존 박스보다 20병을 더 넣을 수 있어, 운송 및 수납에 있어 경제적인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winner 상을 수상한 학생은 한성대 제품디자인 전공 심용우(25)학생으로, ZERO라는 타이틀의 폼 클렌징 용기를 선보였다. 이 용기는 원심력을 이용해 내부의 내용물을 아래로 보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이 작품은 국내외 산업분야의 제품 중 차별화된 브랜드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3 핀업 디자인 어워드 (PIN UP design award)에서 Gold(금상)을 함께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한성대 제품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지난해 진행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STAFF라는 공구 디자인으로 컨셉 어워드 부문 best of the best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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