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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파리 시위 대가' 발언은 朴 심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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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항의 집회를 한 일부 교민들을 향해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이 집회 결사의 자유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생각을 가진 것에 경악한다"며 "김 의원은 '(집회를 보고) 피가 끓지 않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을 협박하는 김 의원에게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시민들은 김 의원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지면 보복을 당할까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오만함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개탄했다.


박혜자 최고위원도 "파리 현지에서 시위한 교민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한 김 의원의 겁박은 박 대통령에 대한 심기경호"라며 "대통령에 대한 심기경호가 강화될 수록 정권은 민심과 멀어질 뿐"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했고 순방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일부 교민들의 항의 시위를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겠다"고 써 논란에 휩싸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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