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에 각각 25~75% 비율로 투자하는 스윙펀드
거래세 없는 ETF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거래비용 최소화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200 ETF와 단기채권 ETF를 편입해 시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스윙펀드 '삼성 한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를 출시하고 11일부터 삼성생명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초 설정 시 주식과 채권 ETF에 각각 50%의 비율로 투자 하고, 매월 시황에 맞는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채권 비중을 25~75%로 조절할 수 있다.
리밸런싱 시 자산배분 모델을 통해 60가지 이상의 경제변수를 모니터링해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 이후 인-하우스(In-house) 리서치팀과 매니저의 판단을 종합해 최종 편입비를 결정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펀드의 특징은 ETF만 편입해 거래비용을 최소화 시켰다. ETF 중에서도 자산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코스피200 ETF와 단기채권 ETF만 편입한 것. ETF는 매도시 거래세(0.3%)가 면제되므로 거래비용 없이 스윙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여정환 상품마케팅담당은 "지난해 8월 금감원에서 스윙펀드를 허용한 후 계량모델을 1년 넘게 시뮬레이션 하면서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며 "시황에 관계없이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스윙펀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는 선취 1.0%이내에 연 보수 1.13%이고, C1클래스는 연보수 2.03%이다.
인터넷으로 가입 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시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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