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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포럼]모바일 결제 보안 전략과 해결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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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모바일 결제의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각종 취약점을 고려할 때 안정성 확보가 우선이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IT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정혁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은 모바일 결제 보안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모바일 신용카드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며 "현재는 신용카드 시장의 0.5%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이 모바일 결제가 증가하면서 침해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이다. 김 팀장은 "최근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침해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모바일 지금결제 관련 보안모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바일 결제 보안을 위해 금융 마이크로SD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

김 팀장은 또 모바일 결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증, 검증, 통제, 대응 등의 단계별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미싱 등 각종 모바일 결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계별로 세운 전략으로 접근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안전한 인증 방식을 채택하고 암호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후 불법적인 접근을 통제하고 관련 보안관제 기능을 통합해 대응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국내와 해외의 모바일 지급결제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 등의 사례에 이어 얼굴을 인식해 결제가 진행되는 핀란드의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교통비를 결제하는 덴마크, 유럽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장 발전한 덴마크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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