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최대 고급 주택 건설업체 톨 브러더스가 샤펠 인더스트리스의 주택건설 사업을 16억달러에 인수키로 양 사가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로 톨 브러더스는 캘리포니아 건축 부지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게 된다. 특히 이번에 톨 브러더스가 확보하는 곳은 평소 매물로 잘 나오지 않는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톨 브라더스의 샤펠 주택사업 인수는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지역 주택 판매가격(중간값 기준)은 35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4%나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캘리포니아 지역 주택 판매가격은 최근 19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더글라스 이얼리 톨 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는 톨 브러더스 46년 역사에서 가장 흥분되는 거래라고 말했다.
톨브러더스는 인수 대금의 10~15% 가량을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샤펠 자산 인수 후 일부는 매각해 5억달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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