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일반 사장교보다 경제적인 신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7일 GS건설은 최근 개발한 1400~1800m급 초장대 사장교 시공이 가능한 ‘신형식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500~800m급의 중규모와 2개 이상의 주탑을 갖는 다경간까지 확대 적용,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로 확장시켰다고 밝혔다.
GS건설이 개발한 인장형 사장교 기술의 핵심은 교량 장대화에 가장 큰 장애인 ‘압축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인장력’을 발생시켜 주경간을 최대 1800m까지 늘렸다는 점이다. 신개념 사장교 기술인 ‘신형식 인장형 사장교’기술은 지난 2011년 12월 공개 기술 세미나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에게 호평 받은 바 있으며 GS건설은 이 기술을 보다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이로써 GS건설은 2년여의 연구 끝에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로 확장,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어떤 여건에도 적용 가능한 사장교 시공 기술을 갖추게 됐다.
GS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는 현재 중규모 사장교 시장에서 가장 경제적인 공법인 강합성형 사장교보다 15%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장형 사장교 기술이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어떤 여건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세계 교량 시장 상황을 예측해 초장대에서부터 중소규모까지 단경간에서 다경간까지, 강재에서 콘크리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신형식 인장형 교량 기술의 라인업 구축 작업을 마쳤다.
◇용어설명
▲장대교량 : 교량 아래로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200m 이상 되는 교량.
▲사장교와 현수교 : 사장교는 높은 주탑에서 케이블을 직접 내려 각각의 교량세그먼트를 연결해 지지하는 방식. 현수교는 주탑 사이에 주 케이블을 매달고 그 케이블에서 다시 교량세그먼트로 케이블을 내려서 지지하는 방식.
▲압축력 : 물체를 수축시키는 힘.
▲인장력 : 물체를 잡아당기는 힘.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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