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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그룹 리스크 불구 실적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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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동양생명이 동양그룹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2013회계년도 상반기(4~9월) 1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조3848억원, 당기순이익은 22.8% 증가한 838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9663억원, 총자산은 16.9% 증가한 18조174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고위험자산 축소로 전분기 대비 12.9%포인트 상승한 244.6%를 나타냈다. 감독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상회한 수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과 유지비차이익, 위험률차이익, 운용자산수익 등의 안정적인 증가가 2분기 실적호조를 견인했다"며 "상반기 실적호조로 동양그룹 사태로 인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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