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유통업체 전용 색상 선봬…양사 협력 통한 유통망 강화 차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전용 갤럭시S4를 내놨다. 미국 베스트바이에 숍인숍 형태의 체험형 매장을 연 데 이어 양 사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매셔블 등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오는 14일부터 갤럭시S4 블루 아크틱 모델을 미국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별로 단독 색상의 모델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유통업체 단독 색상의 모델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월부터 미국 전역 1400여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자사 제품 체험형 매장을 여는 등 베스트바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판로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태블릿의 경우 스마트폰과는 달리 이통사보다 양판점 위주로 판매가 이뤄져 베스트바이 같은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갤럭시S4 블루 아크틱 색상은 국내에서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모델로 출시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