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오패산로 290일대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 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노인회관, 강북여성·보육정보센터, 강북드림스타트센터에 이어 강북구 복지인프라가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책임질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가 7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오패산로 290일대(미아동 198-54)에 위치한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는 연면적 5381㎡에 지하1, 지상4층 규모로 총 20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 구비160억원) 예산이 투입돼 2년 8개월 공사기간을 마치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고령친화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는 이번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지역 내 노인 단체와 관련 시설들과 복지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1층, 재가시설 미용실 강의실 ▲2층, 강당 물리치료실 사무실 헬스장 ▲3·4층, 요양실 간호사실 공용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에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69명 종사자가 교대로 상주하며 어르신들 건강관리는 물론 운동치료 음악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도입, 노인들의 다채로운 복지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강북구는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강북구는 지난해 강북노인회관과 강북여성·보육정보센터를 개관, 지역 어르신들과 여성, 영유아의 복지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현재 강북노인회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노인복지의 구심점으로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관 4층에 두부생산시설을 갖추고 28명의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두부 생산·판매활동을 펼치는 등 노인일자리 보급에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북구 여성·보육의 허브로 자리 잡은 강북여성·보육정보센터는 각종 육아지원사업, 어린이지원사업, 장애지원사업, 여성지원사업 등 활발한 활동사업을 펼치며 강북구 지역 영유아의 꿈, 여성의 희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강북구 드림스타트센터를 개관, 취약계층 아동들의 복지 향상에도 박차를 가했다.
센터는 국어 논술 학습지 등 각종 기초학습 서비스 지원은 물론 미술놀이, 종이공예를 통한 정서발달 프로그램, 심리검사와 치료를 통한 정신건강서비스 등 건강 보육 복지 관련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취약가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가난의 대물림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구는 내년 초까지 번2동, 수유1동, 수유3동, 우이동 등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뿐인 지역을 중심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과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장애인회관, 보훈회관 등 다양한 복지인프라 구축을 통해 일회성 복지혜택이 아닌 지속가능한 복지가 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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