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한전 사옥을 대상으로 신재생발전원(태양광)과 전력저장장치(ESS), 건물자동화시스템(BAS), 스마트분전반, AMI, EV충전기 등이 연계된 지능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 시범사업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BEMS는 건물 내 전력, 냉난방 공조 설비 및 가스, 물 등의 운영 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소비를 줄이고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말한다.
한전의 이번 경기북부본부 구리남양주지사 BEMS 시범사업은 사옥 옥상에 20kW짜리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사옥 내 전력을 공급하고, 50kW급 ESS는 심야에 전기를 충전해 최대 부하 시간대에 방전시켜 피크 전력을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BAS, 스마트분전반, AMI와 연계된 BEMS는 냉난방 및 공조 설비 제어, 대기전력 차단, 조명 제어 등으로 에너지 사용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에너지 사용 10%, 피크 전력 6%, 전력 사용량 10%를 저감시키고 연간 12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한전은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운영평가와 분석을 통해 한전의 BEMS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전국의 400여 한전 사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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