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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英의회 방문 "더 큰 미래 향해 힘모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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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국 의회를 방문해 "양국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웨스트민스터궁 로열로빙룸에서 열린 '영국 의원들과의 대화'에서 "두 나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결합해서 새로운 시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영어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잔잔한 바다는 능숙한 선원을 만들지 못한다'는 영국 속담을 인용하며 "그동안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거친 바다를 항해하면서 국가적 역량을 키워왔다. 이처럼 놀라운 발전을 이루기까지 영국이 든든한 힘이 돼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제임스 와트, 뉴턴,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피터 힉스 등을 언급하고 "영국은 위대한 과학자들이 창조적 역량을 발휘해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정보기술 산업 발전도 소개하면서 "양국의 과학기술과 산업 능력이 합쳐지고, 이에 더해 양국의 고유한 문화가 더해진다면,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 두 나라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선 "한국 정부는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수자 상원의장, 버커우 하원의장, 스탠리 영한의원친선협회장 등 영국 상하원 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하원의장의 환영사, 박 대통령 발언, 상원의장 감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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