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블루불도저' 정대세(수원)가 홈 팬들이 선정하는 10월의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정대세는 지난달 수원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 포항 원정(2대 2 무)과 서울 홈경기(2대 0 승)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활약으로 구단 서포터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매긴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6.53점을 받아 염기훈(6.4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VP를 거머쥔 정대세는 "팬들이 직접 뽑아 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포항 전에선 골을 넣고도 아쉽게 비겼는데 이번 홈경기 때는 반드시 득점과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풋풋한 한줄 평점'은 블루윙즈 기자단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4-10점까지 평점을 매긴 뒤 짧은 평가를 덧붙이는 이벤트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방식을 토대로 하며 6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활약을 보인 것으로 인정받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