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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앞은 겨울用, 뒤는 사계절用…헛바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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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월동준비, 알고 갈아 끼워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겨울, 타이어도 옷을 갈아입을 시기다. 최근 몇년간 겨울 폭설이 잇따르고 소비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며 겨울용 타이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제동성능 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눈길, 빙판길 테스트 결과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릴 때 사계절용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37.84m인 반면 겨울용 타이어는 18.49m에 불과하다. 겨울용 타이어가 사계절용 타이어 대비 제동 성능이 약 두 배나 탁월한 셈이다.


비결은 무엇일까? 고무성분과 트레드(노면에 닿는 바퀴의 접지면) 디자인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카라이프]앞은 겨울用, 뒤는 사계절用…헛바퀴 돈다 사계절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의 제동거리 비교(제공: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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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타이어, 정확히 알자 = 겨울용 타이어는 저온전용 특수 실리카를 함유한 고무를 사용해 만든다.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들이다.


타이어 표면에는 수많은 커프들이 있다. 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인 커프는 노면과 마찰력을 높여 뛰어난 에지 효과를 발휘한다.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는 눈이나 빙판이 녹으며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있다.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개만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일례다.


이에 대해 이정학 한국타이어 상품기획팀장은 "구동 축 2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겨울용 타이어 장착으로 앞바퀴의 접지력은 증가돼 있는 반면 뒷바퀴의 접지력이 낮은 상태가 된다. 이에 따라 오히려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량 뒤쪽이 주행 경로를 이탈(오버스티어)할 수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때에는 뒷바퀴의 접지력은 높고, 앞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돼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언더스티어)이 있다. 따라서 4개를 모두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카라이프]앞은 겨울用, 뒤는 사계절用…헛바퀴 돈다 사계절용 타이어(上)와 겨울용 타이어 비교


◆빙판길 안전 운전법 = 눈길이나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해서는 안 된다.


출발은 천천히, 신중하게 하고 운행 중 가속 및 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놓치지 않도록 꽉 쥐자. 언덕길에서는 미리 저속으로 기어를 변속한다. 또한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안전거리 유지는 필수다. 제동을 할 때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지 않도록 주의한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트레드 마모한계선(트레드 깊이 1.6mm)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환하거나 눈길 혹은 빙판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체크해 조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온도차가 심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마모가 심해지므로 접지력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한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스노체인도 챙겨둘 필요가 있다.


김동화 한국타이어 마케팅&영업담당 상무는 "겨울철 눈길 사고의 80%가 겨울용 타이어나 체인을 장착하지 않아 발생된다"며 "이미 유럽의 몇몇 국가는 겨울용 타이어의 사용을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강추위와 폭설이 예상되는 올 겨울에도 운전자 본인과 가족의 안전운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 준비는 필수"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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