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다음 달 29일부터 과학영재캠프…중·고생 학습진로캠프는 천안 상록리조트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겨울방학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필리핀, 호주 등 외국으로 떠나는 초·중·고학생들이 많다. 영어를 어려서부터 익히게 하겠다는 학부모들의 열정 덕분이다.
그렇다면 영재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은 어느 나라로 보내야 할까. 답은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 카이스트로 보내면 된다.
카이스트는 국내·외 최고석학들이 모인 곳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배경으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카이스트의 석·박사들이 영재학생들을 맡아 과학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겨울방학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리틀게이츠’와 손잡고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다음 달 29일부터 2014년 1월19일까지 초·중학생을 위한 ‘과학영재캠프’와 중고생을 위한 ‘학습진로캠프’를 준비했다.
‘과학영재캠프’는 카이스트 박사들과 함께 카이스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국립중앙과학관 등을 오가며 3박4일씩 3차례 펼쳐진다. 과학과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습진로캠프’는 연세대 교수와 명문대 학생과의 만남으로 학습동기를 받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충남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다.
캠프 참가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막연한 미래가 아닌, 준비한 미래를 꿈꾸게 된다.
또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내고 결과를 얻는 데 관건이 되는 모순을 찾아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해결안을 얻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방법도 배운다.
리틀게이츠 관계자는 “캠프는 학생에게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의식을 심어준다. 공부를 왜 해야 하나를 알고 집에 돌아가면 마음과 행동이 바뀐다. 카이스트 박사, 연구원들과의 대화로 과학에 더 많은 흥미를 갖게 해준다”며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미래 카이스트와 명문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겐 좋은 기회가 된다”고 캠프를 소개했다.
리틀게이츠는 이어 “빌게이츠를 만드는 게 아니다. 빌게이츠를 꿈꾸게 해주는 캠프다. 캠프를 마치고 소감문을 받아보면 90% 이상이 카이스트에 오고 싶어 한다. 캠프기간 중 동기부여가 정확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는 회차별로 50명씩 제한된다. 참가자는 리틀게이츠홈페이지(http://littlegates.net)나 전화(1566-9544)로 선착순 모집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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