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주최, ‘과학영재진로캠프’ 개강…박순 교수, “가슴 속 잠재력을 깨우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여러분 가슴 속엔 아직 찾지 못한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을 찾고 여기에 맞는 진로를 선택했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다양한 꿈을 꾸는 초·중학생들. 이들의 가슴속엔 그만한 능력이 있다. 아직 개발하거나 찾지 못했을 뿐이다.
박순 연세대 교수는 올해 제1기 ‘과학영재진로캠프’에 참가한 42명의 학생들에게 “학생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며 “공부는 누가 하라고 하면 하기 싫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의 ‘잠재력 발굴 진로코치’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찾아 나섰다. 특강 내내 학생들은 목표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리틀게이츠가 주관하는 ‘과학영재진로캠프’가 7일 오후 충남 천안 상록호텔에서 열렸다. 42명의 학생들 중 지난해 캠프에 참가한 학생이 30%에 이를 만큼 캠프가 과학영재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과학영재진로캠프는 학생들에게 KAIST 박사와 연구원, 벤처기업 최고경영인(CEO)들이 멘토가 돼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들로 짜여졌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목표를 정했다. 우주과학자에서부터 로봇발명가,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까지 학생들 대부분이 과학자 꿈을 키웠다.
이날 저녁엔 개그맨 정종철이 강사로 나서 ‘창의적 사고가 성공’이란 주제로 창의력을 키우는 특강을 펼쳤다.
본사에선 왕성상 중부취재본부장이 축사와 더불어 ‘인터뷰 잘 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왕 본부장은 “과학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며 “독자, 시청자 등이 궁금해하는 것을 짧고, 간결하고, 알기 쉽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날엔 학생들 스스로 진학로드맵을 짜고 다중지능영재성검사를 통해 영재능력을 키웠다. 또 원어민 카이스트 박사와 함께 영어골든벨도 펼친다.
한편 제1기 ‘과학영재진로캠프’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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