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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경기개선 온기 전달 시간차"…목표가↓<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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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5일 로만손에 대해 유통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주얼리, 핸드백 등 잡화류에까지 온기가 전달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로만손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347억원(+10%,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26억원(+40%)을 기록했다"며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5% 낮은 수준, 영업이익은 12%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2분기 저조했던 핸드백 부문이 전분기 대비 15% 성장하며 회복된 가운데 매장 수는 3분기에 5개가 추가돼 38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박 애널리스트는 "핸드백 매출액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을 예상했다. 4분기에는 연중 최대 매출액이 기대되는데,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는 전통적인 쇼핑 성수기 시즌이기 때문이다.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백화점 유통경기가 상반기보다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이 집중됨에 따라 수익성은 3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하이난 등 해외 면세점 3개에 진출해 있는 로만손은 내년에는 중국 북경과 상하이 면세점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주얼리와 핸드백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는 향후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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