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마술사 이은결이 뮤지컬 '카르멘'의 매직디렉터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은결은 4일 서울 청담동 클럽엘루이에서 열린 '카르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충하기 위해 후배들 중 실제 프로 마술사를 한 명 작품에 참여시켰다.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작을 봐도 프로 마술사가 참여한 것 같은 부분들이 보인다"며 "하지만 원작의 실제 마술 도구들이 넘어오지 않았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총 연출과의 호흡"이라며 "김동연 감독과는 10년 가까이 작업을 함께 해왔다. 작품과 잘 어우러지는 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원작으로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특유의 뇌쇄적이고 드라마틱한 선율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6일 첫 상연.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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