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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은행주 中 경기 회복 수혜주..목표가·투자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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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4일 기업은행에 대해 은행주 중 가장 경기에 민감해 경기회복 국면에 좋을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6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3분기 순이익 21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280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2.3% 늘었다.

이와 관련 구경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90%로 전분기대비 2bps 하락하긴 했지만 경쟁사 보다는 양호한 수치"라며 "대출증가율이 전분기대비 높았기 때문에 이자이익이 늘어날 수 있었고 최근 경남기업 문제로 4분기에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긴 하겠지만 장기 펀더멘탈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면 기업은행의 펀더멘탈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기업대출의 대손비용률이 경기에 민감한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기업대출 NIM 상승폭이 가계대출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내년 기업은행의 순이익 추정치를 14.7% 상향조정하고 이를 감안해 적정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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