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흥민이 결장한 바이엘 레버쿠젠이 리그 최하위 팀에 일격을 당했다.
3일(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끝난 2013-14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브라운슈바이크와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린 도미 쿰벨라가 해결사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5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미 휘피 감독의 배려로 휴식을 가졌으나 예상치 못한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은 레버쿠젠은 8승1무2패(승점 25)로 3위를 지켰지만 2위 도르트문트(승점 28)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28년 만에 1부 리그에 승격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7)에 자리했으나 '대어'를 낚는데 성공,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코리안리거'도 대거 결장했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빠진 선덜랜드는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수비수 카를로스 쿠엘라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대 1로 패했다. 박주영이 명단에서 제외된 아스날은 안방에서 리버풀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이청용(볼턴)은 AFC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분을 소화하며 2대 0 완승에 일조했다. 같은 리그 돈캐스터로 단기임대 된 윤석영은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1대 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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