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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국제행사 치르고 공무원 해외휴가 보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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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75만명 입장 등 성공개최 이유…시민단체, “실패 가까운 행사” 비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제행사를 치른 뒤 그에 대한 공식평가가 나오기 전 성공개최를 이유로 공무원 40여명을 외국에 포상휴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8월30일~9월15일) 조직위원회 소속 모든 직원 30명과 시 관련부서 12명 등 42명으로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유공 연수단을 꾸려 지난달 30일과 오는 6일 두 차례 3박4일 일정의 중국 해외연수를 보낸다. 전체 여행 경비는 약 4000만원이다. 칭따오를 거쳐 태산, 곡부(공자묘) 등을 구경하고 돌아온다.

천안시는 관람객 75만명 이상을 끌어들여 목표(60만명)를 넘어선 점과 경제적 파급 효과 146억원, 부가가치 2146억원, 3151명의 일자리 마련 효과를 내다보고 포상연수 계획을 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천안시민들은 실패에 가까운 행사로 보고 포상휴가에 곱지 않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웰빙식품엑스포에 대한 천안아산경실련의 시민대상 설문조사에서 ‘과도한 예산 및 행정력 낭비’ 33%, ‘행사 구성 및 내용에 대한 불만’21%,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기대효과 미비’18% 등 시민 70% 이상이 부정적이었다.


특히 계속 열어야하느냐의 질문에 전체응답자 중 긍정적 응답은 29.6%인 반면 부정적 답이 50.7%이나 됐다. 특히 공무원응답자 중 긍정적 답은 27.6%인 반면 부정적 답이 55.1%에 이르러 국제웰빙엑스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웰빙식품엑스포에 들어간 사업비는 163억원으로 전시연출(31억원), 행사운영(17억원), 홍보(17억원), 조직위 인건비(24억원) 등이다. 행사예산 대부분은 천안시 예산(114억원, 인건비 포함)으로 채웠다. 하지만 수입은 입장권판매 36억원, 임대수입 4억원, 후원금 2억7000만원에 그쳤다.


천안시의 빚이 5786억3400만원(안전행정부 ‘2010부터 2012 회계연도 지자체별 부채 현황’ 국정감사 자료)인 가운데 많은 돈을 들여 치른 행사에 수입이 많지 않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시민단체의 분석이다.


한편 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식적 평가분석은 단국대 산학협력단에 의해 이달 말 나온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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