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영재 노루페인트 회장 '68세 청춘論'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창립 68주년 맞아 직원에 주문 "우린 한참 뛸때…저성장期에 과감히 도전해야"

한영재 노루페인트 회장 '68세 청춘論'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
AD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도전과 변화'

한영재 노루페인트 회장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신성장 동력으로 주문했다. 현실에 안주해선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1일 노루페인트 관계자에 따르면 한영재 회장은 창립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양공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도전과 변화가 기념사의 핵심 키워드다. 한 회장은 "앞으로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가만히 있어선 성장할 수 없다"며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사람나이로 68세면 인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지만, 기업의 나이로 치면 청년 나이에 불과하다. 한창 성장해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 백년 넘은 기업이 많은 것은 시시때때 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회사의 지난 과거에 심취하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런 뜻에서 "도전하지 않는 것은 이미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고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1945년 세워진 대한오브세트잉크가 전신인 노루페인트는 건축용 도료에서 시작해 점차 발을 넓혔다. 현재 건축용 도료를 비롯해 가전 금속용, 중방식용, 자동차보수용, 페인트 제조의 기본이 되는 수지 등 3만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900억원. 건축용 도료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업용 도료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친환경 페인트의 개발은 최근 한 회장이 중점을 두던 사항이다.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해야 했기 때문.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순&수'는 타사 제품보다 냄새를 70% 이상 개선해 도장 전후 냄새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등이 거의 들어 있지 않은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페인트 시장은 어려움에 빠져 있다. 노루페인트는 해답을 소비자 시장 진출에서 찾고 있다. 지난 6월 홈쇼핑을 통해 인테리어 지원 서비스를 내놓고 이어 2달 후 컬러서비스 전시장을 오픈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모두 업계 최초 서비스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행보였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70년 전통을 살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고 자신 있는 페인트 분야에서 승부하겠다는 것이 한 회장의 평소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