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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할리우드 영화 공세 속 韓영화 '자존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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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할리우드 영화 공세 속 韓영화 '자존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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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공범'(감독 국동석)이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깊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달 31일 424개 상영관에 5만 4452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103만 2415명이다.


'공범'은 개봉 첫 주, 누적관객 수 76만 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영화는 지난 15년 전 발생한 유괴사건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되는 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충격적 엔딩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637개 상영관에 11만 41명 관객을 모은 '토르:다크 월드'가 차지했다. 3위는 385개 상영관에 5만 4452명을 동원한 '그래비티'가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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