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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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30일 군청 새마을회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 주관으로 기관·사회단체장과 유가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 점화를 시작으로 종교의식과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제32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해제면 천장리 주민 148명과 청계면 복길리 주민 86명을 집단으로 학살하고 인근 바다에 수장시킨 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주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198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종섭 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장은 “다시는 이 땅에 억울하게 희생되는 사람이 없기를 기원한다”며 “먼저 가신 희생자 영령들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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