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상을 바꾸는 W리더십]1500개 약국 키운 약사 녹차힐링파크를 만들다

시계아이콘03분 5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18>박영순 다희연 회장

-가족·건강 중심으로 인생 2막 열어
-2005년 개간해 2008년 첫 수확 결실
-사업적인 성공, 모두가 주변의 공…마음의 욕심을 버려야 답이 나온다

[세상을 바꾸는 W리더십]1500개 약국 키운 약사 녹차힐링파크를 만들다
AD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약국 체인 회장과 녹차종합테마파크 회장이라. 언뜻 봐서 약과 녹차의 조합은 잘 맞지 않는다. 30여년 동안 경영해온 약국을 그만 두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제주도에 내려가 직접 녹차 밭을 일구었다니 더욱 궁금증만 커진다. 도대체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 박영순(67) 다희연 회장을 만나보니 답은 명료해졌다. 박영순 회장이 찾은 연결고리는 '가족'과 '건강'이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일대 20만여㎡(약 6만평)에 펼쳐진 다희연은 이런 고민을 오롯이 담은 곳이자, 그녀의 인생 2막이 진행되고 있는 무대다.

◆개국 약사, 약국 체인 설립에 도전하다= 제약사나 약사들 사이에서 박영순 회장은 유명인사다. 1990년 온누리약국 체인을 설립해 20년 만에 소속 약국만 1500여개 넘는 국내 최대 약국 체인으로 키워냈다. 처음부터 약국 체인을 설립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다. 박 회장도 여느 개국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약학대학 졸업 후 약국 문을 열었다. 지금처럼 의사가 처방하고 약사가 조제하는 의약분업을 하기 전 시절이라 마음껏 약을 조제할 수 있었다. 환자와 약사간 힘 균형은 깨져 자연스럽게 전문 공급자인 약사에게로 쏠렸다.


박 회장은 바로 이런 점이 안타까웠다. '개국 약사는 고객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아픔을 덜어줘야 한다'고 봤기 때문. 때로는 약 한 봉지 보다 따뜻한 위로나 친절한 말 한마디가 더 좋은 약이 된다고 믿었다.

"약국체인을 만들었던 1990년대까지는 약국이라는 공급자가 우월의식으로 고객들에게 별로 친절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모든 약사들이 '고객을 진정으로 위로하는 약사가 되도록 하자'는 목적으로 다른 개국 약사들과 함께 체인을 만들었죠."


기하급수적으로 회원 수가 늘면서 박 회장은 자연스레 개인 약국에서 손을 떼고 체인 경영에만 몰두했다. 개인 약국을 할 때와 달리 업무 외적인 것까지 신경써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약국 체인 회원들과 함께 건강기능식품회사 '렉스진바이오텍', 미국 신약개발회사 '렉산'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다보니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박 회장은 복잡하게 얽힌 일일수록 간단히 생각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천성이 세상일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할 수 없다면 포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박 회장은 온누리약국 체인 설립 20주년이던 2010년, 회장직에서 내려왔다. 온누리약국 체인이 이미 자리를 잡은데다 다희연 사업에 본격 매진하기 위해서였다.


◆녹차와의 재회…인생 2막을 제주서 시작하다= 평생 약 공부만 해온 박 회장이 녹차와 '외도'를 한 것은 꽤 오래 전부터다. 개국 약사이던 1978년 양약만으로는 질병 치료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약대를 졸업한지 10년째가 되던 해 원광대학교 생약학과 석사 과정을 입학했다. 늦깎이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녹차에 푹 빠졌다.


"공부를 하다 보니 혈관의 노화를 억제하는 최상의 물질이 '카테킨'이고 이 물질이 녹차에 아주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학위를 받으면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는 녹차사업을 즉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박사 과정을 마치고 개국 약사들에게 약국 경영과 생약에 대한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약국 체인을 이끌게 되면서 녹차를 한동안 잊고 살았다. 박 회장이 다시 녹차와 만난 건 남편인 세상을 떠난 2004년이었다.


"'(남편과) 백년해로를 하려면 살아있는 자가 죽은 자 곁에 가는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유골을 모신 곳 옆에 집을 짓고 백년해로를 하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녹차를 심자는 거였어요."


이때부터 녹차 재배의 최적지 찾기가 시작됐다. 결론은 제주도였다. 화산암반 토양으로 돼 있어 물 빠짐이 좋고 대량기계영농이 용이했다. 2005년 밀림 수준이던 땅을 1년 동안 개간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전혀 물들지 않은 땅이 필요했다. 2006년 2년생 유기농 녹차 묘목을 심고 2008년 4월 초 처음으로 새순을 땄다. 박 회장은 연초록의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 때의 설렘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녹차 사업이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다. 처음으로 녹차 묘목을 심은 이듬해, '한국에서 유통되는 녹차들에 농약이 지천'이라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크게 났다. 녹차 잎을 따 보지도 못하고 녹차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더욱이 향이 강한 커피를 선호하는 추세도 다시 설 힘을 꺾어버렸다. 박 회장은 고심 끝에 사업 방향을 틀었다. 현재의 녹차종합테마파크 '다희연'의 구상이 이때 나왔다.


"다희연 콘셉트를 관광다원으로 하고 유기농 녹차사업은 부가 됐죠. 마침 밀림 속에 숨어있던 작은 동굴 2개가 나와 이를 기반으로 해서 관광사업으로 전향해버렸죠."


◆"욕심을 버리면 답이 보여요"= 국내 최대 규모의 약국 체인부터 손꼽히는 녹차종합테마파크까지 성공리에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을 보고 있노라면 사업가적 기질이 충만해 보였다. 하지만 박 회장은 손사래를 쳤다. "스스로 냉정히 평가해보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뿐 어쩌다가 사업으로 발전했다"며 쑥스러워했다. 대신 주변에 공을 돌렸다. 약국 체인을 설립하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한 것도 당시 박 회장의 강의를 듣던 개국 약사들이었고, 사업 확장도 회원들과 함께 한 일이라 가능했다는 것이다.


가족도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사회에 진출한 여성들이 으레 겪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어려움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주어진 현실 안에서 자녀 양육을 최우선으로 두고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능력을 발휘했다.


"아이들을 외할머니께서 정성스레 키워주셔서 일찍 사업에 몰두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약국과 집을 같은 공간에 두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오면 엄마가 먼저 눈에 띄도록 했고, 약국과 집이 떨어져있을 땐 막내가 하교하는 오후 4시 반 전에는 반드시 퇴근해 집에 들어가 있었어요."


지금은 첫째 딸이 다희연 대표로 와서 일을 돕고 있다. 2011년부터 박 회장과 함께 다희연을 꾸려왔던 임선민 전(前) 한미약품 사장이 올 초 태준제약 영업 총괄사장으로 옮기면서다.


박 회장은 '운 좋게' 사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이 뒷받침됐다고 하지만 많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이들에게 박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생소한 사업인데다 여성 대표로 사업을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항상 '저는 여성이 아니고 그냥 사람입니다'라고 답해요. 사업도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단순할 수 있어요. 욕심을 부려 사업을 크게 키우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만 하다보면 큰 어려움은 없어요."


스스로를 가리켜 "단세포 동물처럼 단순하다"고 자평하듯, 욕심을 버리면 답이 나온다는 의미다.



#다희연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다희연(茶喜然)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자리 잡은 제주도 조천읍 선흘리 일대에 위치한 녹차종합테마파크다. 20만여㎡나 되는 널따랗게 펼쳐진 녹차 밭에 차 문화관과 레스토랑, 카페 등을 갖췄다.


다희연은 '차는 자연의 즐거움'이라는 뜻처럼 화학비료와 농약, 제초제 등을 전혀 쓰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녹차를 재배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녹차 잎의 '카테킨'을 폴리페놀로 분해하는 발효제품이 자랑인데, 이 제품은 마시면 바로 몸에 흡수된다고 한다. 박영순 회장이 2005년 밀림이었던 땅을 개간하고 녹차묘목을 심어 직접 가꾼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


녹차종합테마파크를 표방하듯 주 사업은 녹차가 아니라 관광이다. 밀림을 가꾸던 중 발견된 동굴 2개를 천연동굴 카페로 변신시켰고, 녹차 밭에서는 녹차 따기와 녹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문화관에서는 도예 명장들의 다완 작품 400여점과 전통 도자기, 다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다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례실도 있으며, 레스토랑에서는 유기농 녹차를 기반으로 한 돈가스, 비빔밥 등을 선보인다.


박 회장은 "현재 제주에서 녹차와 관련된 사업을 하면서 약국 체인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다희연의 지난해 매출은 15억원이며 올해는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순 회장은?


▲1946년 울산 출생 ▲1968년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졸업 ▲1985년 원광대학교 대학원 생약학 박사 ▲1990~2010년 온누리약국체인 설립·회장 ▲1997~2010년 온누리약사복지회 설립 ▲1997~2002년 렉스진바이오텍 설립·회장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 한의사 면허 취득 ▲2002~2008년 미국 메릴랜드주 렉산 설립·이사 ▲2002년 오앤씨 에듀 설립·이사 ▲2005년 농업회사법인 경덕(다희연) 회장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806:50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706:50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SV인베스트먼트를 시작

  • 25.06.2307:00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007:00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907:00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의 개선 논의는 미미하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운영된 지난 25년 동안 200건이 넘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된 것은 단 8건에 불과하다. 야당일 때는 인사청문회 제도 강화를 외치다가도, 여당이 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한국 정치 지형 탓이다. 검증보다는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인사청문회가 지속되는 이유다. 19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 25.06.1907:00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807:00
    능력 제쳐두고 후보자 흠결만 찾아... 인사청문회 공포만 키워
    능력 제쳐두고 후보자 흠결만 찾아... 인사청문회 공포만 키워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806:50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706:50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SV인베스트먼트를 시작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