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 도심에서 '혈액형 올림픽'이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달 3일 혈액형별로 팀을 구성해 각종 경기를 펼치는 '혈액형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줄다리기, 피구, 신발 던지기 등 20여종의 경기가 진행된다.
'혈액형 올림픽'은 청년 공연기획자, 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혈액형 올림픽 추진위원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ababoolympic)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당일 행사에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혈액형 올림픽 성화 봉송식도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지난 26일 신촌에서 출발한 성화는 페이스북에 사연을 남긴 시민들을 주자로 행사 전날까지 이어진다.
행사 당일 자전거와 보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퍼포먼스로 300여명의 시민이 모여 80m 길이의 대형 걸개그림 그리기를 진행하고, 인디밴드·퓨전국악·국악관현악·뮤지컬 등의 거리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세종로는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돼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방향'은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41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해 ▲광화문 ▲종로1가 ▲서울신문사 등의 정류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