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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 개막...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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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 개막...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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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29일 개막한다. 전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인공위성 및 방위산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이번 행사는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가 9번째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360여개의 각국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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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DEX행사는 군사외교와 방산 비즈니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초점이 모아진다. 군사외교를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는 국방장관,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 등 45개국 68명의 군 고위 인사가 참석한다. 공군은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크로아티아, 캐나다, 칠레 등 9개국 공군참모총장 또는 공군 대표가 참석하는 세계 공군참모총장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해외 수출마케팅 기회를 잡기 위한 국내 방산기업들도 눈길을 끈다.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틸트로터 무인기, K-2 전차,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 우리나라의 최신 장비들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만 50억달러의 상담 실적, 5억달러의 계약 성사가 이뤄질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해외기업은 단연 차기전투기(F-X) 후보 기업들이다.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전투기(F-X) 사업에 8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F-35(록히드마틴), 유로파이터(EADS), F-15SE(보잉)로 잠재적 경쟁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마리아노 바레나 EADS 한국사업 책임자는 FX사업 홍보를 위해 실물 크기의 유로파이터 모형(목업ㆍMOCK-UP)을 전시장에 공수해 오기도 했다. 그는 FX사업에 자신감을 보이며 "유로파이터는 F-22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공중 우세 전투기"라며 "FX사업 경쟁기종 중 유일하게 전력화된 기종이며 한국에 인도시기, 가격 면에서 충족할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을 겨냥해 "절충 교역 제안과 별도로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한 약속을 지킬 것이고 이 기회를 한국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랜디 하워드 록히드마틴 한국사업 담당이사는 "북한 지상에 조밀하게 배치된 방공시스템과 주변국들의 5세대 전투기 개발 등을 염두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킬체인(Kill Chain)에도 F-35가 가장 적합한 기종"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의 각오도 남다르다. 보잉이 내세운 F-15SE는 지난 9월 방위산업추진위원회에 최종 기종후보로 올랐다가 부결됐기 때문이다. 하워드 베리 보잉 세일즈담당 부사장은 "지난 입찰에 최종후보로 올랐던 것은 한국 공군의 전투기의 대수, 전투능력, 작전준비태세 유지 등을 감안했을때 최적의 모델이란 것을 입증해준 것"이라고 자신했다.


ADEX행사의 비즈니스데이가 끝나면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은 일반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 가 열린다. 이 기간에는 대한항공과 공군이 주최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육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독립군가 퍼포먼스 공연 등이 개최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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