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 하루 만에 약세전환해 204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이 43거래일 만에 소폭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제한적인 약세가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7.79포인트(0.38%) 내린 2040.35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결과가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2046.67로 소폭 약세 풀발한 후 낙폭을 서서히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43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현대 개인은 373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3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22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1% 가까이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13%)를 비롯해 현대차(-2.26%),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NAVER, SK텔레콤, KB금융 등이 하락세다. LG화학(1.67%),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8종목이 강세를, 44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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