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빅데이터 콘퍼런스 '하둡월드2013' 국내기업 최초 참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 CNS가 세계적 빅데이터 콘퍼런스 ‘하둡월드2013(Hadoop world 2013)’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가했다.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LG CNS는 미국 뉴욕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하둡월드2013에 참가해 하둡솔루션 세계 3대 기업인 ‘맵알 테크놀로지(MapR Technologies, 이하 맵알)’와 빅데이터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용익 LG CNS AA사업부문장, 존 슈뢰더 맵알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맵알은 클라우데라(Cloudera), 호튼웍스(Hortonworks) 등과 함께 세계 3대 하둡솔루션 기업이다. 맵알의 솔루션은 아마존이나 보잉 등 포천지 선정 세계100대 기업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하둡은 오픈소스 빅데이터 프레임워크로 오늘날 빅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플랫폼이다.
양사는 LG CNS의 국내외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솔루션, 분석컨설팅 역량과 맵알의 세계적 레퍼런스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맵알은 LG CNS와의 제휴를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빅데이터 사업 진출에 나서고, LG CNS는 맵알의 다양한 솔루션 레퍼런스를 결합해 한국시장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둡월드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퍼런스로, 3000명 이상의 아키텍처, 개발자, 분석가들이 모여 기술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SAS, 오라클(Oracle)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도 매년 참가해 빅데이터산업의 최신 경향을 이끌고 있다.
LG CNS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하둡월드에 참가해 한국 빅데이터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설치형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비롯해 로그분석솔루션 ‘스마트 LAP(Log Analysis Platform)’,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Social Media Analytics)’ 등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빅데이터 전문 솔루션을 선보였다.
LG CNS는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해외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박용익 AA사업부문장은 “이번 하둡월드 참여는 한국 솔루션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술개발 확대와 적극적 마케팅으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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