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플라자호텔은 서울시·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호텔산업분야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범 사업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장애인, 호텔리어 되다'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특급호텔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과 서울시, 플라자호텔은 장애인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일자리 제공, 맞춤훈련을 통한 직업 능력 개발 지원 및 역량 강화 등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의 복지사업 지원에 대한 업무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플라자호텔은 올해 중증장애인 7명을 추가 채용해 현재 총 12명이 호텔에 근무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고용율 3.10%에 달하는 것으로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높은 장애인 고용 실적이다. 또한 발달장애인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 모든 장애인 근로자들은 호텔 객실팀 내 린넨정리와 린넨운반, 호텔 조리팀의 조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맡으며 호텔리어로 활동하고 있다.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취업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유지 히라하라 플라자호텔 총지배인,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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