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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수익' 연금저축펀드 막차 타볼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年 400만원 소득공제 혜택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연초 이후 수익률 30%..최대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연말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 4월 연금저축제도가 개편되면서 지금 가입해도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연금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연금저축제도가 연금저축계좌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혜택이 늘었다. 의무납입기간은 10년에서 올해부터 5년으로 단축됐다. 또 기존 분기당 3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만 저축이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연간 1800만원까지 600만원 늘었고 분기 납입한도도 없앴다. 따라서 지금 가입해도 소득공제한도인 400만원을 한꺼번에 저축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연금저축계좌가 도입되면서 펀드 갈아타기가 쉬워졌다. 기존 연금저축펀드는 대부분 하나의 모(母) 펀드 아래 다양한 자(子) 펀드로 구성된 엄브렐러형으로 자산 전체를 이동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일부만을 주식이나 채권으로 이동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나 연금저축계좌는 말 그대로 '계좌식'이기 때문에 증시 상황에 맞춰 자산 중 일부를 주식형이나 채권형펀드로 전환한다거나, 아예 다른 자산운용사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해져 자산관리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과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뉘는데 전문가들은 실적배당형으로 설계돼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연금펀드를 효과적인 장기투자 수단으로 추천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연금저축펀드는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전환자 1[주식]'로 올 들어 29.67%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2011년 11월 설정 후 수익률이 40.10%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어 '피델리티연금미국전환자(주식-재간접)종류C'가 올 들어 28.55%를 기록했고 '신영연금배당 전환자(주식)'는 16.56%를 나타냈다.


설정 후 수익률로 보면 '신영연금60 전환 (주혼)'이 2001년 이후 345%의 성과를 냈고 '한화연금전환KM 1[주식]'(304.89%), '하나UBS인Best연금 1[주식]'(285.73%),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 전환 1(주식)'(273.31%) 순으로 높았다. 이들은 모두 2001년 초에 설정됐다.


한편 내년 '2013 세법개정안' 시행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연금저축의 연말정산 환급액이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와 관련 김진호 현대증권 상품전략부 과장은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적용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절세효과가 높았지만 세액공제로 바뀌면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48만원을 환급받게 된다"며 "고소득자는 환급액이 줄어들 수 있지만 요즘 절세상품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고 자산조정을 통한 적극적 수익추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연금저축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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